[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월터’가 일하는 직장 ‘라이프’의 이름처럼, 영화에는 우리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사랑, 상상, 일탈, 용기, 희망, 힐링 등 여러 감정들은 코미디와 로맨스, 그리고 놀라운 어드벤처를 통해 환상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월터’가 25번째 필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맞이하는 경이롭고 이국적인 풍광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더욱 깊고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간 그린란드의 거칠고 검푸른 바다, 장대한 화산 산맥을 가로지르는 쾌감을 안겨주는 아이슬란드, 그리고 숨막히는 듯한 감동을 안겨주는 히말라야의 설산까지. 영화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탄생한 환상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기에 영상미와 조화된 아름다운 OST는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연출을 맡은 벤 스틸러가 직접 선곡한 것으로 알려진 OST 목록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이다. ‘셰릴’역을 연기한 크리스틴 위그의 목소리를 통해 영화 속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로 ‘월터’는 망설임을 멈추고 자신이 했던 상상들보다 훨씬 거대한 모험을 시작한다. 

호세 곤잘레스의 ‘Step Out’과 오브 몬스터즈 앤드 맨이 부르는 ‘Dirty Paws’등 벅찬 감성을 안겨주는 명곡들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는 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화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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