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트남 넷에 따르면 플라스틱, 고무 업계의 회의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리고 이 가운데 태국의 사이암(Siam)·시멘트·그룹(SCG)이 60억달러라는 풍부한 자금으로 베트남 기업을 산하에 두고 2020년까지 베트남의 플라스틱 업계를 지배 할 것이라는 관측이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베트남의 플라스틱 업계는 외국계 기업의 주도로 최근 매년 20~25%의 성장을 기록. 그러나 약 2000개 기업의 90%는 중소 규모로 유력 외국 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할 만한 자금, 기술, 노하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시암은 지난해 7월 일본의 골판지·판지 제조·판매의 렌고(Rengo)와의 합작 기업을 통해서 베트남의 일용품·식품 포장용 수지 필름 제조 대기업 Tín Thành 패킹(BATICO, 롱 안 성)의 주식 80%를 4440만달러에 취득했다. BATICO는 연간 2억 3000만㎡를 생산한 업계 Top 5 중 하나로 남부 지역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고객 기업은 네슬레와 바이엘 헨켈 듀폰 등 대기업이 총망라 된다.
 이에 앞서 시암은 NGHE TIEN PHONG, BINH MINH  이라는 플라스틱 2개사의 주식을 각각 23.84%, 20.4%취득. 양사는 플라스틱 구조 파이프 시장에서 총 50%의 점유율을 갖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암이 인수에 쏟아 부은 돈은 60억 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예산 중 1억 2100만달러에 불과하고, 산하에 넣은 기업도 7개사에 그친다.
 한편 참가자는 시암은 베트남 시장에 재빨리 참가했다가 지난해 말 출범한 동남아 국가 연합(ASEAN) 경제 공동체(AEC)나, 합의를 마친 환 태평양 동반자 협정(TPP)등을 주시 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후발 진입 기업들도 많아진다고 지적. 앞으로 인수 경쟁이 격화 될 것이라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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