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태의경 KBS 아나운서가 50이 넘는 나이에도 솔로 라이프를 즐기면서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은 KBS 라디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이 출연했다.

윤지영(명사들의 책읽기), 태의경(생방송 주말저녁입니다), 박지현(생생 클래식), 이상호(이사호의 드림팝), 유지원(밤을 잊은 그대에게), 오승원(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이 출연했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코미디언 이용식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윤지영은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유 배달, 신문 배달, 편의점, 주유소 등의 업종에서 많이들 들어 주시더라. 그들이 항상 문자를 보내주신다.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태의경은 "나도 그 시간대 진행을 해봤다. 사연을 받으면서 나 혼자만 밤에 일하지 않는다는 걸 위로 드리는 것이다. 그들 중에서는 진행자에게 '이 시간에 깨어서 사연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태의경 아나운서는 이날 “혼자 살 때 불편한 점은 옷을 입을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뒤에 지퍼 달린 원피스는 누가 올려주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그렇다고 혼자 못 입는 건 아니다. 한 손으로 올리고, 다른 손으로 받아서 올리면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살이 찌고 유연성이 떨어지니까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특히 원피스를 입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팔에 확 끼더라. 예감이 안 좋았다. 벌써 손이 안 들어가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태의경 아나운서는 KBS 18기 아나운서로 1991년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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