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멕시카나치킨 0원 이벤트…'꼼수 상술'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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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16.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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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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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배달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과 멕시카나치킨이 손잡고 펼친 ‘치킨 0원’ 이벤트 화면. 배달의민족 앱 화면 갈무리.

애플리케이션 기반 배달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이 15일 마련한 치킨 무료제공 이벤트가 30분 만에 종료됐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19일까지 날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1만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에 선착순으로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 이벤트의 이날 브랜드는 멕시카나치킨이었다.

두 시간대 모두 소비자가 쇄도해 시작 30분 만에 이벤트는 종료됐다.

16일에는 티바두마리치킨, 17일에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 18일에는 투존치킨, 19일에는 또래오래 치킨으로 각각 준비됐다.

이른바 ‘치켓팅’(치킨티켓팅)에 성공하려면 배달의민족 앱을 내려받아 사전 로그인을 해두고, 메뉴도 미리 골라두라는 게 배달의민족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1만6000원 쿠폰을 내려받았다 하더라도 선착순 주문이 마감되면 무용지물이 돼 일각에서는 ‘꼼수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한 몇몇 멕시카나치킨 지점은 이날만 영업을 종료했다는 소비자 불만도 제기됐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문을 취소한다는 지점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무료 쿠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전화 주문만 열어둔 지점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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