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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조선시대 궁중회화 12점 선봬

최승희

입력 2019. 03. 27   15:50
업데이트 2019. 03.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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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은 봄을 맞아 궁중서화실 개편을 마치고 매화·난초·대나무 그림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궁중회화 12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구한말 왕실 회화를 담당한 양기훈·김응원·김규진 등이 그린 매화·난초·대나무 소재의 작품과 본인의 호를 딴 ‘석파란(石坡蘭)’으로 유명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난 그림 등이 나왔다.

또 1907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된 순종이 머문 궁궐인 창덕궁 인정전을 장식한 대형 병풍인 김규진의 ‘죽석도 병풍’과 김응원의 ‘난석도 병풍’도 나란히 선보인다. 이외에도 왕실 인물로 조선 말기 묵란화(수묵을 사용해 그린 난초 그림)에 독보적 경지를 이룬 이하응의 묵란 작품들과 지방 출신 화가로는 드물게 궁중에 화가 본인의 이름을 적은 작품을 바친 양기훈이 그린 ‘매화 대나무 그림 병풍’ 등도 전시된다.

한편 새로 단장한 궁중서화실에는 접촉화면(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매화·난초·대나무 그림을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형 영상(인터랙티브 영상)과 매화·난초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전시에 흥미를 더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또는 전화 02-3701-7500.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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