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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심은하→이태임→윤정희…결혼후 준은퇴, 은둔형 스타들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정희의 출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뜨겁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1980년생인 윤정희는 2003년 KBS2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단아하고 조용한 이미지로 남성 시청자들을 자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배우로 변신해 활동하다 2005년 임성한 작가의 SBS '하늘이시여'의 주인공 이자경 역을 맡으며 주연급 연기자 대열에 들어섰다.

꾸준히 연기활동은 이어져 '행복한 여자' '가문의 영광' '웃어요 엄마' '맛있는 인생' '맏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때 이미지를 고수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이미지를 과도하게 소모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2014년 이후에는 이렇다할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던 윤정희는 2015년 돌연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6세 연상의 일반인 남성으로 소개된 신랑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2014년 가을에 만나 8개월 가량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첫 째 출산소식이 전해졌고, 올 2월에 둘째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이런 배우가 있었다. 지난해 3월 소속사와 사전 협의도 없이 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이태임이다.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 후 '천추태후' '결혼해주세요'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며 글래머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2015년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쥬얼리 출신 예원과 욕설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이태임은 이후 드라마 '안투라지'와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하며 재기하는 듯 보였다. tvN 'SNL'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스스로 희화하기도 하며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었지만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소속사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다. 출산 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2008년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로 복귀한 차화연(왼쪽)과 2003년 드라마 '봄날'로 컴백한 고현정. 스포츠조선DB아직 레전드로 남아있는 은퇴도 있다. 배우 심은하는 1993년 MBC공채로 데뷔해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M' '숙희' '아름다운 그녀'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미썸딩' 등에 출연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배우 은퇴를 했고 2005년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였던 지상욱과 결혼해 현재까지 '일반인'으로 지내고 있다. 2014년부터 1년간 극동방송 라디오를 진행한 것을 빼면 정치인의 아내가 아닌 배우로서의 공식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바 있지만 심은하 본인의 모습은 아직까지 보기 힘들다.

한 연예 관계자는 "사실 연예계는 인간관계의 축소판이라고 불릴만큼 수많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곳이다. 조금만 마음을 여리게 먹으면 도태되기 쉬운 곳도 연예계다. 이것은 톱스타라고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들도 연예계라는 곳에 발을 디디면서 인기를 얻었지만 심적으로 많은 압박감을 느꼈고 크게는 환멸까지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심은하부터 윤정희 이태임까지 자신이 원하던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미련없이 연예계를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하지만 복귀하지 마라는 법은 없다. 중견 배우 차화연은 1978년 데뷔해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다 1988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다. 하지만 2008년 20년 만에 '애자 언니 민자'로 컴백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현정도 1995년 재벌가 자제와 결혼과 동시에 연기 활동을 접었지만 2003년 이혼과 동시에 복귀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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