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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무서운 언니 김민정, 불꽃 카리스마로 최시원•김의성 올킬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9,10회에서는 양정국(최시원)에게 국회의원 되기를 종용하는 박후자(김민정)와 박후자의 제안을 거절하면서도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김주명(김의성), 이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두뇌싸움이 펼쳐졌다.

박후자가 뇌물로 구매해 준 김주명의 건물을 팔지 않겠다고 계약서를 찢고 나온 양정국의 행동은 모두 계획된 사기였다. 박후자에게는 건물을 매입한 소시민들을 속일 수 없다고 말했지만 찢어버린 계약서는 가짜였고, 숨겨둔 진본으로 찰스(양동근), 황승이(이주명)과 함께 박후자와 김주명을 한 번에 감옥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양정국은 김주명의 영악스러움을 파악하고 있었고, 계약이 성사되어도 결국 자신들만 피해를 본다는 것을 예상하고 사기 계획을 짰던 것.

양정국 일당은 매수자 계약서를 수거하고 가짜 도장을 파서 가짜 계약서를 만들었다. 이후 박후자와 김주명을 찾아가 판을 엎는 연기로 눈속임을 했다. 양정국은 계약서 진본으로 은행을 돌며 대출 신청을 하고 그 서류를 경찰에 넘기면 김주명이 건물 실 소유주인 게 밝혀지고, 박후자는 그 건물을 사준 뇌물죄로 둘 다 체포될 것을 예상했다.

양정국은 찰스에게 “내가 사기꾼인 거 아는 놈들, 선거 시작하기 전에 싹 다 감옥에 보내야 돼. 그래야 있던 데로 돌아간다 우리.”라고 말하며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박후자와 김주명에 대한 역습을 예고했다. 양정국은 자신의 사기 선생인 아버지 양시철(우현)을 섭외해 도움을 청했다. 베테랑인 양시철은 여러 은행을 돌며 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양정국의 계획을 알게 된 박후자는 심복인 한상진(태인호)를 시켜 뒤를 쫓았지만, 계속해서 번호판을 바꾸며 도주하는 양정국을 잡을 수는 없었다. 궁지에 몰린 박후자는 양정국에게 전화해 “나 혼자는 못 죽지. 그래서 지금 서원서 왔어. 니가 뭐 하는 놈인지 김미영한테 말해주려고. 같이 떨어지자. 시궁창 똥통에.”라고 말하고 김미영을 찾아갔다.

박후자는 자수하러 왔냐고 묻는 김미영에게 “팀장님이 나 조사하니까 나도 팀장님 조사 좀 해봤는데 남편이 그 분이더라고요, 용감한 시민 양정국. 근데 평소에도 그런가?”라며 “남편 한 번도 의심 안 해봤죠? 사람 너무 쉽게 믿지 마요. 니 남편 사기꾼이야.”이라고 말한 후 양정국의 전화를 받고 돌아섰다.

양정국과 김주명을 한 자리에 모은 박후자는 양정국에게 받은 대출서류들을 들고 “이거 뭔지 알죠? 얘 국회의원 만들어요. 안 그러면 신문, 방송사에 싹 다 뿌릴 거니까.”라며 김주명을 협박했다. 이어 “이거 터지면 나만 다치는 거 아니야, 너도 같이” 라고 말하는 김주명에게 “나는 다치는 건데, 의원님은 죽는 거야.”라며 쐐기를 박았다.

양정국에게는 “너, 더 깔 패 있어? 없어? 니들 앞으로 나 속일 생각, 딴 주머니 찰 생각, 그딴 생각 할거면 대가리 내놓고 해!”라고 살벌한 카리스마를 보인 후 자리를 떴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 양정국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이다.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선미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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