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족 향한 막말 '뭐라 했나'

입력
수정2019.04.16. 오전 7:44
기사원문
김유림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차명진 세월호 막말.사진은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 /자료사진=뉴스1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들에게 막말한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논란이 된 SNS 글을 삭제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현 경기도당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저녁 8시30분쯤 자신의 SNS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며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쌈싸먹었다. 나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 그 돈 못 쪼개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옹호도 이어졌다. 그는 “세월호 사건과 연관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한다”며 “좌빨에게 세뇌당해서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식 팔아 생계 챙긴 것은 동시대 사는 어버이로 눈감아줄 수 있다”며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인격살인이라 못봐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심스러우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폭로하라”며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고 맺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7,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 당협위원장이다. 한편 해당 글이 논란으로 불거지자 차 전 의원은 이를 삭제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독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연예계 소식을 전합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
댓글

머니S 댓글 정책에 따라 머니S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