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출신 박수무당' 박도령 "댄스그룹 멤버, 딸 희귀병 고치려 무속인 돼" /MBC TV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이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는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 박도령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한 여성 무속인 양미정(가명) 씨는 "어떤 무속인을 찾아갔는데 그로부터 무속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 무속인은 연예인 출신이었고,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제보했다.
박도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방송은 설정이다. 재연프로그램이다. 미정 씨 또한 신내림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박도령은 또 "1990년대 댄스그룹 멤버였지만 딸의 희귀병을 고치고자 무속인이 됐다"면서 2016년부터 무속인의 길로 접어들어 4년간 신딸이 6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양 씨는 그러나 계속된 질문과 강요로 의도된 답변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속인이 안 나오면 집안이 망한다. 그런 얘길 들으면 누구나 그렇게 선택할 것이다. 멍청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건 당사자가 아니라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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