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 시절 왕따 후 사람이 두려워 백수를 선택한 오빠
‘안녕하세요’에서 두 아들 보다 더 속을 썩이는 40세 오빠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MC 신동엽•이영자•김태균의 진행으로오랜만에 친정 나들이를 온 방송인 오정연, 부드러운 감성보컬 이석훈, 군 제대 후 종횡무진 대활약중인 광희, 상큼한 요정돌 ‘에이프릴’의 이나은과 이진솔 등 싱그러운 미소를 장착한 다섯 사람과 함께하는 전국고민자랑이 펼쳐졌다.
세 번째 출연자는 두 아들을 키우는 30대 주부. 하지만 이 사연 주인공은 20년간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6개월 이상 일해본 적이 없고, 자주 연락해 돈을 빌리는 오빠가 제발 마음잡고 꾸준히 일 좀 했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밝혔다.
고민 상담자는 오빠가 고등학교 졸업 후 20년 간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생산직, 배달직, 판매직, 청소 등 안 해본 일이 없지만 본인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곤 하면서 가끔 연락을 할 때면 안부를 묻다가 결국 돈을 빌려달라고 해 피하고 싶고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오빠는 “다른 사람이 조금만 뭐라고 해도 그 공간에 같이 못 있겠고, 일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못 하는 실체가 알려질까 걱정돼 그만둔다.”고 말한 뒤 “현재에도 일당 10만원인 일용직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진짜 어쩔 수 없을 때, 한 달에 한 번만 일을 해 1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1,500만원의 빚이 있다”고 해 출연자들을 분개하게 했다.
수입이 부족한 오빠는 동생뿐 아니라 재혼한 어머니와 동생의 남편에게도 손을 벌리고 있었고, 심지어 동생은 둘째 아들이 아파 치료비도 들고 본인이 아이를 돌보느라 일을 하지 못해 생활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고 밝혀 이런 오빠의 행동이 더욱 무책임하게 보여졌다.
이런 오빠의 행동은 어릴 적 겪은 큰 트라우마가 원인이었다. 오빠는 부모들의 불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MC들의 계속된 질문에 결국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겪었던 왕따 경험을 힘들게 고백했다. 초등학교 때 볼일을 보고 싶은데 말을 하지 못해 실수했던 사건 이후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고, 사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생겼던 것.
하지만 전문가의 자문 결과, 힘든 유년 기억때문에 20~30대가 지나도 대인관계가 어려울 수 있지만 오빠가 계속해서 일을 찾으려고 했다는 점은 자존감이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나왔고, 오빠는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동생에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선미 kmnews@kbsmedia.co.kr
Copyrights ⓒ KBS & KBS Media.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Copyright ⓒ KBS 연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KBS 연예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TV 관련 영상
- 재생하기 재생시간 01:58 긍정의 참 연예인 광희와 함께...★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45 주제 제대로(?) 표현해주는 동엽신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50 아내 없이는 못 자! 남편의 못된 손버릇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50 맞벌이 아내에게 매일 7첩 반상 요구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25 부엌은 오직 아내 몫! (feat. 맞벌이)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55 술 마시고 새벽 귀가하는 아내, 남편에게 엄격!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31 이석훈의 조언 (feat. 칠첩반상 해방)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58 싸우는 부모 모습에 항상 불안한 아이들..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32 비상! 비상! 발 연기 주의보 발동!!
- 재생하기 재생시간 02:08 바쁘다며(?) 결혼을 5년 미루는 남자 친구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SC초점] '익숙함'으로 돌아온 나영석 vs '새로움' 무장한 김태호, 스타PD '맞대결' 승자는?
- 2하이브, 민희진 오늘 고발…“대화록 물증 입수했다” [공식]
- 3네티즌이 생각하는 ‘눈물의 여왕’ 결말, 첫눈과 봉숭아물이 복선? 박지은 작가 전작에 답 있다 [SS연예프리즘]
- 4아이돌의 연애는 죄인가? 자필 사과문 남긴 카리나→윤보미 “상처받을까 걱정”
- 5전현무, 박나래 초밀착 원피스에 “숨은 쉬고 있는 거야?” (나혼산)
- 6[RE스타] “독보적이다”…‘예능인 데뷔 10년’ 서장훈, 사랑 받는 이유는
- 7박수홍 "친형 사건 후 23kg 빠져…부딪히라고 한 박미선 원망" ('칭찬지옥')[종합]
- 8백일섭 "졸혼 아내 정 뗐다"..'절연' 딸 "엄마도 방송 안 봐" (아빠하고 나하고)[종합]
- 9최동석, 제주 최고급 호텔서 포착…"웃게 되는 내 사람들과"
- 10'엄마 배 어디갔어요?'…'이병헌♥' 이민정, 둘째 출산 4개월만에 개미허리로 복귀 [엔터포커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