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충격·슬픔"…각국 지도자도 잇따라 '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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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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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꼭 다시 짓겠다"…국민모금·기부 이어져

[앵커]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체 가톨릭을 대표하는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교황청도 큰 충격을 나타냈습니다. 전세계 지도자들도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성당을 다시 짓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청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끔찍한 불길과 싸우고 있는 구조대,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을 생각하겠다"고 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파리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위로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대성당을 다시 짓는 일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8년 전 대성당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유네스코는 프랑스의 재건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앞으로 몇 년이 걸릴 프로젝트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대성당을 다시 짓게 될 겁니다. 그게 프랑스의 운명이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역사를 잃었을 때 슬퍼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이지만, 할 수 있는 한 내일을 위해 복원하는 것도 우리의 본성"이라고 적었습니다.

일간지 르몽드는 노트르담 재건을 위한 국민모금이 시작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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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679/NB11801679.html

황예린(hwang.yealin@jtbc.co.kr)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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