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부자들 앞다퉈 노트르담 재건 위한 거금 쾌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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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16.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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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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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LVMH CEO 2억유로· 피노 케링 회장 1억유로·
토탈 CEO도 1억유로 쾌척하며 기부행렬 동참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일부분이 소실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프랑스 억만장자들과 기업 경영자들이 거금을 쾌척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링 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완전한 재건을 위한 노력에 참여하기 위해 즉시 1억 유로(약 1283억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링은 구찌와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피노 회장은 크리스티 경매소를 소유한 아르테미스 그룹의 사장이기도 하다.

그러자 프랑스 최고 갑부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피노 회장보다 2배 많은 금액인 2억 유로를 대성당 재건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아르노 가족과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이번 국가적 비극 이후 연대 차원에서 프랑스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과 프랑스의 유물 및 단합의 재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대형 석유업체인 토탈의 CEO인 파트리크 푸야네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1억 유로를 쾌척하겠다면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5일 밤 불이 잦아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재건을 위한 전국적 모금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는 재건할 것이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기대하는 것이자 우리 역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대접이자 우리의 운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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