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권 홍역 환자 비상…어린이 55명 사망

입력 2019.02.07 (11:17) 수정 2019.02.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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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권 지역에 홍역 환자가 급증해 올해 들어서만 어린이 5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샌 라자로 병원을 찾은 홍역 환자는 천 50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천 355명이 소아·청소년과 환자였습니다.

필리핀 수도권에서는 지난해에도 3천 646명이 홍역에 걸려 2017년 351명의 10배가 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사이 뎅기열 예방 백신(뎅그박시아) 접종 후 7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뒤 예방접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 24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홍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홍역 환자가 주로 발생한 필리핀 북부 루손섬 중부 지방과 수도권에 홍역 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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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7 11:17:36
    • 수정2019-02-07 11:24:33
    국제
필리핀 수도권 지역에 홍역 환자가 급증해 올해 들어서만 어린이 5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샌 라자로 병원을 찾은 홍역 환자는 천 50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천 355명이 소아·청소년과 환자였습니다.

필리핀 수도권에서는 지난해에도 3천 646명이 홍역에 걸려 2017년 351명의 10배가 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사이 뎅기열 예방 백신(뎅그박시아) 접종 후 7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뒤 예방접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 24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홍역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홍역 환자가 주로 발생한 필리핀 북부 루손섬 중부 지방과 수도권에 홍역 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등 추가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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