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형성 유아기에 사랑받고 자라는 것 중요"

오산 공공형어린이집聯 원장 19명 연극통해 '영유아 권리증진' 홍보
오산 공공형 어린이집 원장들 영유아권리증진 공연1111
오산시 공공형어린이집 원장들이 영유아 권리증진을 위한 연극을 공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회 제공

3년전부터 '늑대와 아기염소…' 공연
배우·연출·스태프로 변신 무대 꾸려
배려·존중 중요성… 학대 대응법 알려


"자라나는 영유아의 밝은 미래, 권리증진에 달렸습니다."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영유아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원장들이 연극 배우이자 스태프로 변신해, 영유아의 권리증진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오산시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원장 19명은 3년 전부터 '늑대와 아기염소 4마리'란 연극을 통해 영유아 권리증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도, 연출하는 스태프 등도 모두 공공형 어린이집 원장들이다.

이들은 '인성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사랑받고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게 연극의 주제다. 거기에 덧붙여, 아이들이 스스로 혹시 모를 학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기 쉽게 연극에 담았다.

지난 13일에도 오산 중앙도서관에서 주말 공연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유아 권리증진을 지원하는 곽상욱 오산시장 등 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격려했다. 원장들은 늑대와 아기염소로 분장해 연기하며 보다 쉽게 영유아 권리증진을 홍보하려 애를 썼다.

한 학부모는 "그냥 교육으로 하면 따분할 내용을 원장님들이 연극으로 쉽게 알려줘 아이와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홍(리틀랜드어린이집 원장) 연합회 회장은 "영유아도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보호자는 이를 존중해 줘야 한다"며 "존중받은 아이들이 남을 존중하는 아이로 자란다"고 강조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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