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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상상플랫폼에 국내외 도시재생 모델 한자리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

입력 2019-04-17 09:46 | 신문게재 2019-04-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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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이 꽃피는 문화·관광지로 변모 중인 인천 내항에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2019 도시재생 박람회’가 열린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등이 공동 개최하는‘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17일 인천항 제8부두의 상상 플랫폼에서‘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 주제로 4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인천항 8부두 주변은 130여 년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거리 곳곳에서 흑백 사진을 닮은 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근대건축물과 짜장면의 원조 차이나타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과 맥아더 동상은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방정부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산업 영역과의 민관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장인 상상 플랫폼 자체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상 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 곡물창고로 인천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 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며,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곳에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 사업은 물론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전시하고, 우리와 비슷한 항만 역사와 시민 중심의 재생에 성공한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를 함께 전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여년전 준공돼 곡물창고로 썼던 이곳에서 새로운 도시와 문화 재생 모델을 제시할 박람회가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본 행사를 통해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다양성이 숨 쉬는 협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해 각 기관의 도시재생 사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광역·기초 정부단체장, 지방공사·공단 사장, 도시재생 전문가 및 시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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