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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57703
    작성자 : 곶통
    추천 : 21
    조회수 : 5898
    IP : 110.35.***.146
    댓글 : 69개
    등록시간 : 2016/05/23 05:04:14
    http://todayhumor.com/?movie_57703 모바일
    (스포) 곡성, 아직 정리가 안되니까 의심 하나만 투척하기
    영화를 보고 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머릿속이 험난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리뷰글을 차근차근 다 읽어보고 감독 인터뷰를 열심히 찾아보고... 의아스러운 것 몇가지가 떠올라서 글을 씁니다



    우선 곡성은 신적인 것. 신적인 어떤 것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그려놓은 오컬트 영화라고 봐요.

    아주 현실적인 해석도 읽었고, 그 해석에도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감독 인터뷰를 종합해 본 결과 이건 오컬트.



    우선 천우희 분의 무명. 무명은 대자연. 토속적인 신. 자연적인 것을 상징하는 것 같고

    외지인은 바깥에서 온 것, 알기 힘든 것,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둘 다 어떤 신적인 것을 뜻하는 것 같아요. 보다 선함에 가까운 신과, 보다 악함에 가까운 신.



    대부분의 해석에서

    종구의 딸 효진이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측하시더라구요. 공책의 낙서 패턴이 성범죄 피해자 아동들의 것과 매우 유사하고, 부모님의 성행위 장면을 보고서도 별로 놀라지 않고, 아빠가 치마를 걷어 올리자 싸늘하게 기겁하는 등

    그리고 그 피의자. 즉 효진이를 폭행한 범인을 대부분 외지인이라고 주장하시더라구요. 저도 전부 동의합니다.

    그런데 전 이 범인 부분에서 의문을 느낍니다



    우선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대부분 외지인을 나쁜 존재라고 말하는 뉘앙스가 아닙니다. 아예 대놓고 "천우희는 착한 쪽에 가깝다"고 말한 것에 비하면 외지인에 대한 언급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만, 그래도 시종일관. 외지인도 나쁜 존재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외지인은

    종구가 "뭐하러 왔느냐"고 물을 때 "말해줘도 믿지 못할 것이다"라고 대답했죠. 감독은 이 장면에 힌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컬트 영화에서 "말해줘도 넌 믿지 못할 거야"라고 말하는 떡밥성 인물은 대부분 선한 역할입니다. 감독 말의 뉘앙스도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외지인이 박춘배의 사진을 걸어놓고 뭔가 주술 같을 것을 하는 장면에서도

    그게 사실은 죽은 영의 안식을 빌어주기 위한 주술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만드는 뉘앙스의 말을 합니다. 감독이요.

    그런데 감독은 외지인과 일광은 원래부터 한패였다고도 말하고,

    일광이 주술로 살을 날린 것의 대상은 다름아닌 효진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선 제가 의심하는 부분을 말해드릴게요

    외지인은 효진이를 성폭행한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일본의 주술사 같은 존재이며... 혹은 일종의 신 같은 존재 같아요. 일본엔 신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발에 채일 정도로 많죠. 외지인을 텐구에 해당하는 존재로 설명하는 리뷰를 봤습니다. 감탄스러운 리뷰였어요. 그런데 텐구는 숲의 지킴이지만, 숲을 어지럽히는 인간은 단호하게 징벌하는 신입니다. 우리 식으로 따지면 망태할아버지 같은 존재입니다. 무서운 홍콩할매.

    생명을 무조건 보듬어 안고 지키려고 하는 무명과는 달리, 악인은 무조건 징벌하고 죄를 지은 인간은 말살해버리는 무서운. 신적인 어떤 것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초반 부분 사망 사건에서는 온 몸이 물집 투성이인 이웃사람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아마 그 집의 아주머니와 간통죄를 저지른 것 같죠. 그래서 외지인과 일광의 합작으로 벌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감독은 허신이라는 개념을 설명하죠. 신내림을 받았는데 그 신이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질문을 슬쩍 던집니다.

    만약 일광이 몸에 받은 신이 바로 외지인이고, 그 신은 인간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신이라면?



    제가 의심스러워하는 부분을 말해볼게요

    종구와 경찰 동료가 처음 외지인의 집을 찾아갔을 때,

    종구는 헛간 같은 곳에 침입하고, 경찰 동료인 오성국은 외지인의 집 안쪽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넋이 나갑니다.

    종구와 이삼이 개에게 놀라 혼비백산해 있을 때도 계속 넋이 나가 있습니다. 그 난리가 났는데도요.

    그리고 그 집을 빠져나올 때

    자신을 넋나가게 만든 물건을 무의식중에 가지고 나옵니다.

    바로, 효진이의 실내화 한짝입니다.






    외지인이 악을 징벌하는 무서운 신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는 죄인의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죄에 대한 증거물을 수집해 놓고, 징벌이 끝난 뒤엔 일광이 다시 사진을 찍어 그 영혼을 수집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 행위가 일종의... 영혼에 대한 갈취 비슷한 거라고 감독이 인터뷰 하셨지요

    죄에 대한 증거물을 미리 수집해 놓는다는 건 제 가정입니다만




    그 장면에서 

    오성국은 정말이지, 너무 완벽하게 넋이 나가 있습니다

    외지인이 완전 나쁜놈이었다는 걸 발견했다면 그 특유의 구수한 전라도 욕이라도 뇌까렸을 캐릭터인데

    정말 그냥 완전히 혼이 다 빠져나가서

    무서운 개가 난리를 치는데도 전혀 반응하지 못할 지경이 되어버립니다. 배우의 넋나간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왜 그렇게 심하게 패닉에 빠졌을까요.

    자기 자신이 저지른 흉측한 범죄의 증거물을 난데없는 곳에서 발견했다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성복은 되돌아가는 차 안에서

    "그 일본인이 범인이야"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해서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마치,

    자신의 범죄 증거물이 발견된 직후에

    그 죄를 다른 누군가에게 뒤집어 씌우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처럼요




    이 마을에는 두 가지의 무서운 질병이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독성을 띈 독버섯이고, 다른 하나는 끔찍한 수포. 물집을 동반하는 성병입니다.

    그리고 제 가정에는 그 둘에 한꺼번에 노출되면, 혹은 그 상태에서 일광에 의해 살을 맞으면 자기 주변 사람을 다 죽이는 흉악한 살인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수포를 동반하는 성병 혹은 독버섯 자체가 외지인이라는 무서운 신이 내리는 재앙일 가능성도 있구요. 죄를 저지른 자에게 내리는 형벌이죠.

    대부분 다 추측하시는 내용이지만... 여성들을 겁탈해 그 성병을 퍼트린 게 바로 외지인이라고 다들 생각하시는데

    제 생각은 달라요

    성병 자체는 외지인이 내리는 재앙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걸 퍼트리는 건 인간들이 스스로 저지르는 잘못인 것 같습니다

    외간 남자/외간 여자와 정을 통하고, 그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등등.




    그래서 저는 의심합니다

    효진이를 성폭행한 건 오성국이 아닐까요?

    여러분

    특히 아동성폭행 같은 범죄의 경우, '아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에게 아이들은 경계를 하기 마련이지만. 좀 아는 사람이면.

    예를 들어 아빠의 동료인데다 직업도 경찰관인 사람에게라면. 당연히 경계를 풀게 마련이죠.

    종구가 딸에게 "일본인을 아느냐. 만난 적 있느냐."하고 물을 때 효진이는 그냥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종구가 "그 사람과 뭘 했느냐. 뭘 했느냐고"마구 따져 물을 때 갑자기 효진이가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지금 뭐가 중한지도 모른다면서.

    이것은 교묘한 서술 트랩일 수 있습니다

    청자인 우리는 종구와 같은 입장입니다. 일본인 얘기를 물어봤는데 딸아이가 화를 냈다. 그럼 일본인이 딸을 이렇게 만든 범인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아빠가 자꾸 일본인 얘기를 묻는다. 범인은 그 사람이 아닌데. 왜 자꾸 이상한 얘기만 하는 거야. 뭐가 중요한 지도 모르고...

    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까지는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 의문이 남았어요.

    대체 효진이는 뭘 잘못했다고 외지인은 일광을 이용해 효진이에게 살을 날리는 걸까요. 잘못을 단호하게 벌하는 신이라고 해도, 잘못도 없는 어린애까지 벌하는 건 뭔가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천우희... 무명은 왜 종구에게 말을 할 때

    왜 굳이 대명사를 쓸까요

    "네가 의심을 하고, 사람을 죽일 생각을 품고, 실제로 사람을 죽여서 그 벌을 받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걔 아빠가 의심을 하고, 걔 아빠가 사람을 죽일 생각을 품고, 걔 아빠가 실제로 사람을 죽여서"

    라고 말합니다. 이거 대사가 정확한가요? 기억이 완벽하지는 않아서.

    왜 굳이... 이런 식으로 억지를 써서 대명사로만 강조할까요.

    그리고

    그리구요

    종구가 "내 딸 어딨어!" 라고 말할 때 무명은 대답을 이상하게 합니다.

    가슴께까지 오는 키의 "요만한 여자애?" 라고 되묻죠

    "그래 내 딸 어딨냐고!" 하자

    "효진이?"

    하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어쩌면

    혹시

    효진이는 종구의 친딸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동료 경찰... 오성국이 종구의 와이프와 간통을 한 끝에 태어난 아이일 가능성은?


    으으

    이건 제가 뇌내망상이 극에 달해서 쓰는... 소설입니다. 그냥 우왕 이색기 망상 한 번 신박하게 하네 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오성국이 자기 친딸을 성폭행 했다면 어떨까요

    알았건 몰랐던 제 친아비와 정을 통한 딸을

    외지인은 그냥 막무가내로 벌하려고 했고

    무명은 안쓰러워서 살리려고 했다면

    어떨까요



    스쳐 지나가듯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오성복도 누군가를 죽입니다. 아마 가족...이거나. 정을 통했던 그 술집 여자이거나.

    그런데 그 장면의 오성복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지금까지 독버섯이든 성병이든 재앙이든 간에 저주에 걸려 사람을 죽여댄 피의자들은 하나같이

    피칠갑을 하고 발광을 하고 아무에게나 드잡이질을 하거나, 좀비처럼 수포가 얼굴까지 올라와 있거나 했어요

    근데 스쳐지나가는 오성복의 얼굴은 깨끗해요. 광기가 아니라 탈력에 가까운 상태로 보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혹시

    오성복은 여자아이를 강간한 뒤에 누군가에게 그 얘기를 털어놓았던 적이 있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자기가 강간한 여자아이의 증거물을 이상한 곳에서 발견하고 난 뒤 의심병이 생겨서

    그 사람에게 가서 "니가 떠벌렸지!"하고 캐묻다가

    마침내 죽이게 된 게 아닐까요

    무명이 말한 "걔 아빠가 의심하고, 죽이려 했고, 죽였다"는 말의 대상이

    오성복인 건 아닐까요



    그리고 양이삼. 신부 수업 받는 그 일본어 잘하는 친구는

    삼촌?인 오성복에게 왔다가 그 꼬라지를 발견하게 되고

    탈력한 상태인 오성복에게 모든 얘기를 다 듣게 되었겠지요

    여자애를 강간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증거가 일본인 집에서 발견됐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 어쩌면

    종구가 중간에 이삼에게 "너 왜 내 전화를 계속 안 받느냐"고 말했던 적 있죠. 그리고 이삼은 종구를 보면서 좀 지나치게 깜짝 놀라구요

    그 때부터 이미 오성복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양이삼은 마지막 장면 근처에서 외지인의 앞에 섭니다

    만약 외지인이 정말 악마라면, 자신의 삼촌인 오성복은 그냥 죄없는 인간일 뿐이죠. 악마에게 홀린 인간.

    하지만 외지인이 사람을 죽이는 신이긴 해도 일종의 신이라면... 오성복은 아동을 강간한 추악한 성범죄자입니다. 자기 삼촌이요. 자기 식구가요.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무명은 종구에게 "지금 가면 네 식구 다 죽어. 닭이 세 번 울 때까지 기다려" 라고 말하지만

    종구는 기다리지 못하고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식구가 다 죽어 있어요... 이건 아주 전형적인 한국형 설화입니다. 금기가 있고, 금기를 어기면 패널티가 부과되는.

    그런데

    딸은 살아 있습니다

    이게 말이에요



    딸이,

    종구의 식구가 아니라서, 였다면?

    장모님과 마누라는 종구의 식구지만, 딸은 친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



    이건 너무 과한 상상이죠

    과한 상상을 하는 김에 더 해볼게요

    외지인. 즉 일광을 부려 죄 지은 인간들을 죽이는 일본의 신은

    일종의... 복수하는 신이라면?

    죄악의 결과물이, 그 죄의 동조자들을 다 죽이게 만드는 그런 종류의 신이라면 어떨까요

    간통을 저질러 생겨난 딸이

    간통을 저지른 종구의 마누라와

    그 사실을 알았음에도 종구에게 말하지 않고 감춘 장모님을

    죽이게 만드는 것이

    외지인의 저주 방식이라면...?

    그래서 종구는 죽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마지막에 결말이 애매모호하게 나지만, 감독은 종구가 살아 있다고 여긴다고 했고 곽도원씨도 종구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했어요.




    쓰다보니 막 논리가 마구잡이로 생겨나고 상상력이 날개를 펼치고 야단법석을 벌이네요.

    곡성이 잘 만든 영화인 이유는 여러가지 다종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떠드는 헛소리에 가까운 추측도 부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억측과 논리의 심각한 비약이지만, 리뷰라는 건 여러 사람이 여러 개의 말도 안 되는 의견을 주고받아서 즐거운 거잖아요?

    휴, 다 썼으니까 이제 좀 잠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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