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맨시티와 4-4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4강 진출권은 토트넘에게 주어졌다.

이는 1·2차전 합산스코어가 같을 경우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규정 때문이다.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원정에서 3골을 넣었고, 맨시티는 1골도 넣지 못했다.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토트넘이 결국 4강 진출에 성공한 것.

그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앞서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팀이 원정다득점에서 앞설 수 있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덕분에 토트넘은 맨시티를 가까스로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는 아약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