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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억울한 희생양이었다” 에이미 폭로사건 기막힌 반전(종합)



[뉴스엔 박아름 기자]

휘성은 억울한 희생양이었다.

논란은 대중에게 서서히 잊혀가던 에이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부터 촉발됐다. 에이미는 지난 4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 A가 있다고 폭로하는 것은 물론,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만나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내 친구였다. 충격이었다"며 A의 성폭행 제안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SNS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휘성은 에이미가 지목한 A로 의심 받았고,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논란 다음 날인 4월17일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에이미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휘성의 해명에도 불구,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휘성은 4월19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할 만한 증거가 담긴 약 7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에이미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음성 파일도 포함돼 있었다.

휘성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17일 밤 에이미에게 연락을 받고 통화를 나눴다. 에이미는 통화에서 SNS에 게재한 내용이 허위 사실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었다. 이에 에이미는 휘성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고,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또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에게 사실을 전달해달라는 휘성의 요구도 받아들였고,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녹취록으로 휘성의 결백이 밝혀졌지만 그는 이번 사태로 연예인으로서 큰 타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케이윌과의 합동 콘서트가 취소됐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녹취록 속 휘성은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과하는 에이미에게 “나 어떻게 해야 하냐? 왜 그런 거냐”, “이제 아무도 날 안 믿는다”며 괴로워했고, 에이미는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 “내가 욕 더 많이 먹고 돌려놓겠다”며 자신을 자책하고 휘성을 달랬다.

억울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휘성은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작성하는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끝으로 휘성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휘성은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다"며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 난 듯이 번졌을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실질적 피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의 SNS글을 삭제했던 에이미는 4월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 대신 "살 빼고 돌아가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휘성이 억울한 피해자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같은 논란을 야기시킨 에이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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