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찰리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6-0 승리를 거뒀다. 찰리가 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7)이 외국인 선수로 최초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찰리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찰리는 9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는 동안 볼넷 3개만을 내줘 2000년 5월 8일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통산 11번째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했던 찰리 쉬렉은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2년차 시즌인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 중이었다.

경기 후 찰리는 인터뷰에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매 타자가 공을 칠 때마다 긴장됐고, 첫 볼넷을 내줬을 때가 가장 긴장됐다.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잘 막아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노히트노런은 나만의 성과가 아닌 팀의 성과다”라며 “단순히 내가 공을 잘 던져서가 아니라 수비수들이 잘 해줘서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찰리 노히트노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찰리 노히트노런, 엄청난 대기록 정말 대단해~” “찰리 노히트노런,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새 이정표를 세웠네” “찰리 노히트노런, 타고투저에서 나온 기록이라 더 대단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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