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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매니저 교통사고 사망, 참을 수 없는 댓글의 가벼움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9.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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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머스트비 교통사고로 매니저 사망에 다섯이나 다쳐!'

신인 아이돌 머스트비 매니저가 사망하고 차에 타고 있던 다섯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7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머스트비' 멤버들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손모(36) 씨가 크게 다쳐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사고가 나기 전에 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머스트비 매니저가 사망하자 연예계에선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가수 김지원은 "어제 같이 공연했던 머스트비의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 

레인즈 멤버 주원탁도 "매니저분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동시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향한 분노도 쏟아냈다. 

그는 "멤버들 새벽부터 사고 소식 듣고 같이 밤 샜는데, '머스트비가 누구냐', '매니저 듣보잡 띄우고 가네', '갈 때가 됐다', '바꾸면 그만이지'라는 등 진짜 미개한 사람들의 댓글을 보고 측근으로서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나. 힘들어 하는 멤버들 속사정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미지 필요 없고, 난 할 말은 해야겠다. 진짜 썩었어, 당신들은"이라고 적었다.

머스트비 멤버들과 매니저 등 관계자는 대구 공연을 마치고 서울에 있는 숙소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차에 설치된 그룹 멤버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블랙박스도 분석하고 있다. 

머스트비는 시후, 태건, 수현, 상우, 도하, 하운, 우연으로 이뤄진 7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1월 21일 첫 싱글 '아이원츄(i wnat u)'로 데뷔해 동명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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