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스리랑카 '추가 폭탄 테러' 가능성 경고

입력
수정2019.04.22. 오후 3:56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8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낸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와 관련, 미 국무부가 스리랑카에 대해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22일(현지 시각)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스리랑카 여행에 관한 경고 성명을 내고 테러단체가 호텔이나 교회 등에 예고 없는 테러를 또 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미 국무부가 관광지나 교통 요충지도 테러단체의 테러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21일 스리랑카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 콜롬보의 성 앤서니 교회에서 첫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이어 콜롬보 북쪽 도시인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안 교회, 스리랑카 동부 바티칼로아 지역의 시온 교회,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 동물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등 4개 도시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있었다. 스리랑카 경찰 당국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 부상자 수는 500여명으로 집계했다.

경찰 당국은 수사 포위망을 좁혀가며 용의자를 속속 체포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스리랑카 경찰이 지금까지 용의자 24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스리랑카인으로 확인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테러를 종교적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으로 판단했다.

[이다비 기자 dabee@chosunbiz.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조선닷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