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생활의달인' 서울 3대우동 '미소카라메'의 달인 "재료준비만 이틀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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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23. 오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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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서울 3대 우동 중 하나인 '미소카라메'의 비법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미소카라메'의 달인이 특제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 잠실의 한 일본 우동집에서는 특제 소스로 입소문이 난 비빔우동, '미소카라메'가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달인은 "전체 과정을 보시려면 이틀이 걸린다"며 먼저 대나뭇잎 위에 우엉을 올리고 일본식 된장을 발랐다. 그렇게 된장을 구워냈다.

또한 소고기 늑간살을 미나리 위에 올려둔 뒤, 고송버섯과 콩가루, 싸라기설탕을 넣은 뒤 죽처럼 갈아서 고기 위에 부어주었다. 그렇게 하루 동안 냉장 숙성했다.

이후엔 육수에 쓸 재료를 준비했다. 달인은 홍게에 고등어포 간장을 발라 직화로 구워냈다. 이어 다시마 육수에 엄청난 양의 양파를 넣어주고 구워낸 홍게를 넣었다.

이렇게 3가지 재료가 준비되면 달인은 고기를 다져서 된장소스와 육수를 함께 섞어준 뒤, 또 하루 정도 냉장 숙성을 해야 손님에게 나갈 수 있었다.

달인은 "일본 아사쿠사에 갔다가 우연히 우동 집에 갔다가 너무 맛있었다. 배워보고 싶은 욕심에 12번 정도 찾아가다시피 해서 여쭤보고 무급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식당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건축회사에 다니고 있던 달인은 출장 차 들린 일본에서 인생을 바꿀 만한 요리를 만난 것이었다. 달인은 "미소카라메를 먹고 제 인생도, 제 직업도 바뀌었는데 그에 비하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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