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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솔루션 공유 제안, 곱창집 사장+지인 눈물바다 [어제TV]



백종원의 솔루션 공유 제안에 눈물바다가 펼쳐졌다.

4월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후 조금씩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곱창집이 영업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날선 조언했다. 사장부부에 아들이 투입됐지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부부 사이에 아들이 끼어들 틈이 없어 동분서주했고, 여사장은 손님의 냉정한 반응을 살필 생각 없이 무조건 ‘맛있다’는 반응을 유도 강요하고 있었던 것.

백종원은 “손님들에게 반응을 물어볼 수 없으면 잔반이라도 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않더라. 제일 안 좋은 점이 싫은 건 기피하려 하는 거다. 말을 하면 들어라. 장사하는 사람에게 가장 안 좋은 점이다”고 일침한 데 이어 아들에게는 반찬 세팅과 테이블을 치우는 것 위주로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백종원에게 남사장이 “개인적인 질문이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사장은 “우리가 소곱창을 같이 하려고 했던 부분이 제가 여기에서 처음 곱창집 할 때 하던 가게를 선배가 맡아서 8년째 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돼지곱창을 안 하고 소곱창으로 한 거다. 그 선배는 제가 하던 걸 인수해서 메뉴가 같아져서 그쪽이 피해보지 않을까 걸린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여기 붙여라. 같이 하는 집이라고 그러고 소스 알려주면 된다. 잘 이야기했다. 나중에라도 팔고 나가고 다시 들어와 돼지곱창 한다고 하면 욕먹는다. 오후에 사장님 불러라. 방송 제대로 나가면 여기 줄 서고 손님 많아져서 어차피 감당 못한다. 같이 공유하면 해미가 다 같이 잘 되면 좋지 않냐”고 선뜻 솔루션 공유를 제안했다.



사장은 백종원의 배려에 고마워하며 바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늘 미안했다. 내가 어머니 돌아가셔서 해미로 다시 오게 되지 않았냐. 백대표님이 다른 거 하지 말고 돼지곱창만 하라고 하더라. 무조건 됐다고 하지 말고, 형수님을 보내라”며 함께 솔루션을 받자고 제안했다. 신경쓸 거 없다며 만류하던 지인은 멀리 나와 있다며 아내를 보냈다.

그렇게 도착한 다른 가게 여사장은 “우리 신랑은 정말 상관없다고 한다. 서로 벌어먹고 살자고 한다”고 말했고, 곱창집 사장이 “마음이 불편하더라. 우리가 처음에 돼지곱창 안하고 2년 6개월 버티다가 어떻게 하다보니까 하면서 계속 걸렸다”고 말하자 “고마워요. 나 눈물 나려고 한다. 진짜 요새 어렵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솔루션 공유에 고마워하며 “장사를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막... 알잖아요, 우리. 나 열심히 살았다”며 “진짜 고맙다”고 눈물을 쏟았고, 곱창집 사장은 함께 눈물 흘리며 “열심히 해서... 이런 기회가 없지 않냐. 진짜 좋은 걸 배웠다. 그거 다 가르쳐 주겠다. 어차피 우리가 다 못 받으니까 곱창 먹으러 온 사람들 형님네 가게로 보내면 좋지 않냐”고 말했다.

솔루션을 공유하며 눈물 흘리는 두 가게 사장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통 큰 솔루션 공유 제안이 훈훈함을 더한 대목. 이후 백종원은 서산 쪽갈비 김치찌개 집에도 역대급 솔루션을 펼쳤지만 감격하던 사장은 뒤이어 잠수를 타는 등 불성실한 모습으로 백종원을 분노하게 하며 다음 방송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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