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의장이 임 의원을 성추행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거꾸로 '자해공갈단'이라고 적반하장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장은) 수십명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성추행을 할 수 없다고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혼잡한 지하철에서 성추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도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 전 지사는 "대한민국 국회를 성추행 국회로 망신시키고도 모자라 오히려 딱 잡아떼며 덮어 씌우려는 문 의장을 보니,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죠?"라고 비꼬았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 사보임 문제 관련, 국회의장실에 항의 방문해 문 의장과 말다툼을 벌이며 충돌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얼굴을 만지는 등 성적 표현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문 의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법률 검토 후 성추행으로 고발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