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이번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발언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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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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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지난 24일 국회 행안위 소위에서 
"소방법이 그토록 분초를 다툽니까?"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대한 이채익 국회의원의 발언을 표리부동하다고 지적하고 이 의원의 사죄를 요구 하고 있다. /사진=fnDB

【울산=최수상 기자】 같은 당 임이자 의원 두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한 발언으로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남구갑지역위원회는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를 온몸으로 막아선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선거 표심만을 의식한 이 의원의 표리부동한 행태에 시민들은 창피하고 배신감마저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법안 상정을 위한 행안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모두 불참한 가운데, 이 의원은 '소방법이 그토록 분초를 다툽니까', '집권여당이 소방법을 위해 무슨 노력을 했습니까'라고 말하며 소위를 파행시켰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최근 울산남부소방서 간담회에서 이채익 의원은 '국가직 전환에 대한 소방공무원들의 염원이 큰 것을 알고, 국가직화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고, 당시 울산지역 소방공무원들이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그러나 국회에서는 소방관 국가직화를 온몸으로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행안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오른쪽)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소위에 들어가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이채익 의원을 포함해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지역 시·구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신분만 국가직 전환이 아닌 실질적인 국가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회견문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를 시도지사의 인사, 지휘, 통솔권은 현행처럼 유지시키면서 무늬만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및 소방장비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은 실질적인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대안마련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안수일 울산시의원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는 소방안전교부세율 인상을 통한 일부 소방인력 인건비 지원 계획만 있을 뿐, 소방공무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낡고 부족한 소방장비 교체를 위한 재정확대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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