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입법활동 분석
총 335건 발의·평균 8.6% 가결
송기헌 출석률 100% 유일 기록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국회의원의 기본인 입법활동으로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20대 국회의원 9명은 24일까지 총 335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중 29건의 법안이 가결됐으며 가결률은 8.6%다.
강원 20대 의원 중 법안을 최대로 발의한 의원은 재선의 김기선(원주갑) 의원이다. 총 79건을 발의했으나 가결된 건수는 3건(3.79%)에 불과하다. 뒤이어 초선의 송기헌(원주 을) 의원이 54건을 발의해 발의 건수가 두번째로 높다.
염동열(태횡영평정) 의원은 총 35건을 발의, 최다로 8건이 가결 처리되면서 가결률(22.8%)이 가장 높다.
도내 3선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성실한 편에 속한다. 황영철(홍철화양인) 의원은 16건을 발의해 총 3건(18.75%), 권성동(강릉) 의원은 34건을 내놔 5건(14.7%)을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들은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이자 임기가 1년 남았기에 입법활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선의 김진태(춘천) 의원은 이달 들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김기선 의원은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주변지역의 소음방지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심기준(비례) 의원도 `지속가능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이철규(동해삼척) 의원도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본회의 출석률은 송기헌 의원이 유일하게 100%를 꽉 채웠고, 염동열·황영철·심기준 의원이 90%를 넘겼다. 김진태 의원은 76%로 도내 의원들 가운데 출석률이 가장 낮았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