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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미스트롯'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결승에 진출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1대 미스트롯'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전 1,2라운드를 합산해 결승 진출자 5인을 선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준결승 1라운드에서 정미애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열창했다. 조영수는 "첫 소절을 듣고 함성이 나오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며 "명곡과 명품보컬이 잘 맞아야 국민가요가 되는데, 김연자의 명곡에 명품 보컬이 섞이니까 최고의 국민가요로 소화했다"고 호평했다. 원곡자 김연자 역시 "장윤정 씨도 '수은등'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장윤정이 부르면 또 달랐겠지만 정미애만의 '수은등'이 됐다. 그래서 감동한 것 같다. 나처럼 불렀다면 모창가수로 끝나는 거다. 너무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결국 정미애는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홍자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이어 홍자가 2위, 송가인이 3위를 차지했고, 정다경, 김나희가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유지하던 트로트 강자 송가인은 "'나도 3등을 할 수 있구나, 나도 내려갈 수 있구나' 생각했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결승전 2라운드는 일대일 한 곡 대결. 송가인과 김소유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 송가인은 언제 걱정했냐는 등 저력을 발휘했고, 김연자는 "이 노래가 내 꿈을 이룬 노래다. 처음으로 김연자의 이름을 알렸다. 노래가 굉장히 어려운데 두 분이 열심히, 끝내주게 잘 불러줘서 정말 감동 받았다. 진짜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송가인은 예상대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정미애는 두리와 함께 김연자의 '천하장사'를 열창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정미애는 최종 1위 송가인을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홍자VS송가인 대결 구도 속 정미애의 등장에, 결승전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갈 것을 예상하게 했다. 1라운드에서 선곡이 겹쳤던 홍자와 김나희는 2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장윤정의 '콩깍지'를 불렀고, 특히 김나희가 발랄한 이미지에 잘 맞는 곡을 선곡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홍자는 "나희가 내 발목을 거는 느낌이었다"며 걱정했지만 3위를 차지, 김나희는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행 마지막 티켓은 정다경이 차지했다. 정다경은 숙행을 16표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꺾고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자들이 결승 무대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1대 미스트롯'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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