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시스템 점검 때문에 이용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접속 가능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법무부 웹사이트가 26일 저녁 '접속 먹통' 상황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 잠시 등장했던 시스템 점검 안내 관련 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2019(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합격자 발표 웹사이트와 비슷한 시점에 법무부 웹사이트도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두 곳 웹사이트에 모두 '504 Gateway Time-out' 등의 오류 메시지가 떴다.
이어 오후 6시 30분을 조금 넘겨 두 곳 웹사이트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점검 안내 관련 공지 이미지가 떴다.
그런데 이 이미지에는 오늘 4월 26일이 아닌 과거인 2월 26일 점검을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혼란을 빚었다.
단순 오타로 인한 실수라 하더라도 이를 본 국민들에게는 거짓 정보를 준 셈이다.
그랬다가 오후 7시부터는 두 곳 웹사이트에서 해당 공지 이미지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오류 메시지가 뜨고 있다.
이어 오후 7시 15분 전후로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이 뜬다.
문제는 합격자 발표 웹사이트는 물론 법무부 웹사이트에도 같은 명단이 뜬다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에서 법무부 검색 후 뜨는 주소 링크 및 하단 위치, 법령/자료, 법무뉴스, 소개, 법무정책서비스, 국민참여, 정보공개/개방 등의 서브 메뉴 모두로 접속시,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이 뜨고 있다.
이와 관련 법무부 웹사이트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결론적으로는, 공지상 점검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였는데, 이 역시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고, 공지상 점검에 따른 접속불가 역시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를 두고 법무부 측이 웹사이트 접속마비에 따른 대처를 하면서, 허위 정보를 담은 공지 이미지를 띄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을 띄운 가운데 시스템 점검 역시 진행중이라면, 앞서 띄운 공지 이미지를 왜 현재는 띄우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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