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숫자가 1691명으로 결정됐다.
법무부는 26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점 905.55점 이상인 1691명을 합격인원으로 심의하고 이를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Δ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 Δ기존 변호사시험 합격자수 및 합격률 Δ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취지 Δ응시인원 증가 Δ법조인 수급 상황 Δ로스쿨 학사관리 현황 Δ채점결과를 종합 고려했다.
법무부는 "이번 결정은 로스쿨 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지속적인 합격률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로스쿨의 충실한 교육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회 변호사시험 응시자 수는 3330명이다. 입학정원(2000명) 대비 합격률은 84.55%,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0.78%를 기록했다.
또 남성은 지난해 906명보다 29명이 증가한 935명(55.29%), 여성은 지난해 693명보다 63명이 늘어 756명(44.71%)이 합격했다.
전공별로 보면 법학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더 많이 합격했다. 법학 전공자는 698명(41.28%), 비전공자는 993명(58.72%)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앞으로 소위원회가 장기적으로 가장 적합한 합격자 결정기준이 무엇인지 연구·검토한 후 도출된 안을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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