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 박도령의 수상한 신내림 사기극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연예인 출신 박수무당의 수상한 신내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보를 한 젊은 여성 무속인 양미정 씨(가명)는 “무속인을 찾아갔는데, ‘무속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무속인은 연예인 출신으로, 속일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양씨는 방송에 박도령이 등장해 비용이 맘만치 않지만 신내림을 받기로 한 것. 양씨는 박도령에게 조상을 달래는 진오귀 굿 육백 만 원, 신내림 굿 3천 만 원, 개업식 백 만 원 까지, 총 3천 7백만원을 주고 내림굿을 받았다. 

양씨는 한 시간 동안 굿을 받으면서 자리에서 뛰었다. 힘들어서 쉬고 싶었지만 조금의 휴식도 용납이 되지 않았다. 그곳은 보통의 마룻바닥과 달리 딱딱하지 않았고, 분위기를 형성해 실제로 굿을 받는 느낌을 들게 했다. 그러나 이는 사기극으로 신내림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양씨는 박수무당이 “월 수입 300~400만원을 벌게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을 믿었으나 약속과 달리 월수입 100만원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양씨는 박도령과 6개월 만에 헤어졌고, 그에 대해 폭로한 것. 박도령이 출연한 인터넷 방송은 조작된 것이고, 손님들에게 하는 말과 액션을 연기를 가르쳐주듯이 알려줬다는 것. 

박수무당은 '실화탐사대'에 "인터넷 방송은 설정이다. 재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인정했다. 

그러나 양씨는 신내림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미정 씨는 강요에 의해서 짜맞추듯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보여지는 것일 뿐, 진실은 사기로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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