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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박정국' 책임경영 현대모비스, 車시장 침체에도 실적성장 "R&D투자 효과"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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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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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공동대표이사 (왼쪽부터)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박정국 사장.

현대모비스 공동대표이사 (왼쪽부터)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박정국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박정국 사장 등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현대모비스가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대형SUV 판매량 증가와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한 전동화·전장 부품 매출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1분기 매출 8조7379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6%,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485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사업별로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조9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4% 증가한 392억원이다.

현대모비스 2019년 1분기 실적 추이. (단위=억원)

현대모비스 2019년 1분기 실적 추이.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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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부문은 매출 3.7% 늘어난 1조8090억원을,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45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대형SUV 중심으로 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모듈과 핵심부품 분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현대 펠리세이드가 판매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미국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2월 성공적으로 론칭된 바 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한국 3250억원(8.4%), 미국 757억원(4.1%), 유럽 927억원(7.3%)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자동차 저상장 기조가 완연한 중국에서는 영업적자 3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전장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억 달러보다 28%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R&D부문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간 것이 전동화와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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