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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가수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해 개인기부터 문제풀이까지 활약했다.

4월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상식 문제를 풀었다.

이날 데프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데프콘은 최근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전자제품을 좋아한다. 특히 요즘 기계식 키보드에 푹 빠져 있다. 오늘 돈이 필요해서 나온 거다”라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내가 데프콘을 본지 오래됐는데 상태가 안 좋아졌다”라며 웃었다.

데프콘은 또 예능 4대천왕으로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정형돈을 꼽았다. 또 8대천왕으로는 신동엽, 전현무, 김구라, 이휘재를 꼽았다. 데프콘은 김용만의 눈치를 보며 12대천왕까지 꼽아보자며 이수근과 딘딘을 외쳤다. 이에 김용만이 섭섭함을 드러내자 데프콘은 “형은 저한테 해준 게 없다”며 “형돈이는 저에게 돈을 벌게 해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용만은 "여기와서 5분동안 돈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한 줄 아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형돈은 "요즘 데프콘이 저랑 같이 하는 아이돌 프로그램 하나밖에 스케줄이 없어서 저런다"고 두둔했다.

첫번째 문제로는 베트남에서 20년 전부터 사랑받고 있는 제사상에도 오르는 한국 음식이었다. 정답은 초코파이로 정형돈이 손쉽게 맞혔다. 두번째는 2018년 최악의 비밀번호 1위가 1234, 3위는 123456789인 가운데 2위를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password였다.

세번째는 한국 기업인 최고어록 2위는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인 가운데 1위의 정답은 故 정주영 전 회장의 ‘이봐 해봤어?’였다. 정형돈과 민경훈이 정주영 회장의 성대모사로 운율을 살려 웃음을 줬다. 김용만은 “예전 경제인들은 불굴의 정신이 있었다”고 감탄했다.

네번째 문제는 소주 6병, 맥주 10병을 가져가면 받을 수 있는 공병 보증금이었다. 김숙은 공병 재활용 홍보대사로 광고까지 촬영했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토로했다. 정답은 맥주 130원, 소주 100원으로 합계 1,900원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빈 용기 보상금 제도가 인상되면서 병의 크기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졌고 주스병의 경우 35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섯번째 문제는 소량 흡입하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심장마비, 뇌졸중, 암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는 것이었다. 간접 흡연, 자신의 변과 오줌 등 오답이 난무한 가운데 데프콘의 개인기로 힌트를 얻기로 했다.

데프콘은 개인기가 없다고 했지만 김숙은 “왕밤빵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노래 ‘한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의 랩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래퍼가 랩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힌트를 주지 않았고 민경훈과 김용만이 데프콘의 도움으로 ‘왕밤빵’ 랩을 성공해 힌트를 얻었다. 정답은 방귀냄새였다. 제작진은 방귀냄새에 포함된 황화수소를 소량 흡수하면 체내세포를 보호하고 질병을 막아준다고 밝혔다.

또 故 김벌래 씨가 만든 코카콜라의 광고 속 콜라병 따는 소리가 문제로 나왔다. 방귀소리, 압력밥솥, 김벌래 씨 목소리 등이 오답으로 나왔다. 이에 민경훈은 콜라 마니아인 서장훈에게 전화찬스를 썼다. 서장훈은 "김벌래 씨 목소리 아니냐”며 “공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 같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제작진이 신동엽이 출연한 광고를 힌트로 줬고 송은이가 정답인 '콘돔에서 바람빠지는 소리'를 맞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벌래 씨는 1960년 P사로부터 마시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의 주문을 받았고 고무풍선 터지는 소리를 생각해냈지만 고무풍선 재질이 좋지 않아 더 질긴 것을 찾다가 콘돔을 생각해 냈다. 그는 백지수표를 받았지만 당시 60평 아파트 한채값인 98만원을 적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들이 문제로는 ‘비둘기’의 영어 스펠링 문제가 나왔다. 멤버들은 PIGEON을 한번에 맞혀 데프콘이 좋아하는 오돌뼈와 주먹밥을 방들이 음식으로 얻었다.(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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