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창간 60주년, 인터넷신문으로 도약하는 어린이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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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무 도초등교장협의회 회장 강릉 명주초교 교장

1959년 4월15일, 어린이를 위한 도내 처음이자 유일한 어린이강원일보가 첫발을 내딛은 지 60주년이 됐다니 실로 놀랍고 크게 축하할 일이다. 그간 타블로이드판 형태의 지면 신문에서 60주년을 맞아 인터넷 신문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어린이 독자들을 맞게 됐다니 이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IT 정보에 익숙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창의적인 시도라 더욱더 축하를 드린다.

60년 동안 어린이강원일보는 주간 신문으로 강원도 곳곳에 배달돼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소식과 정보의 바다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시골에서 자란 본인도 초등학교 때 어린이강원일보를 보면서 새롭고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과 사실을 배우면서 새로운 꿈을 키웠던 것 같다. 어릴 때의 어린이강원일보는 지식과 정보의 공유뿐만 아니라 저학년에게는 읽기와 쓰기 공부에 도움을 주는 학습 자료의 역할도 했다. 훗날 어린이강원일보가 적극 앞장섰던 `생각을 키우는 NIE 신문 활용 교육활동'은 매년 강원도 대회를 개최하면서 어린이들의 논리와 사고력 발달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교수-학습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은 학부모님들은 물론 가족이 함께하는 NIE 캠프도 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토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종 대회 개최와 연수 교육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도 어린이강원일보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각 학교의 비둘기기자들의 전하는 신선한 학교 소식, 학교 자랑과 친구 칭찬은 이웃 학교와 친해지는 가교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게시판 공지사항에 문화공연 소개로 문화생활의 장을 넓혀 줬고 신나는 과학교실은 과학의 신비에 푹 빠지게 해 줬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공부는 글로벌 세계의 주인공이 될 역량을 키워 주고 있다.

날씨와 경제 이야기, 상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자양분 역할을 하는 어린이강원일보에 강원 어린이를 대신해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다시 한번 어린이강원일보 창간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새롭게 단장한 인터넷 신문이 우리 어린이들이 큰 희망을 품고 자라도록 꿈밭이 돼 주시고 예쁘고 고운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아름다운 꽃밭이 돼 주시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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