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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리노 감독 ⓒ강경훈 통신원[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라리가에서도 4위 경쟁 팀들이 동시에 무너졌다.
현재 라리가는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가 차례로 순위표 위를 점령했다. 레알이 다소 부진하다지만 4위와 격차는 꽤 크다.
그래서 이 '3강'을 쫓는 팀들은 4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위 헤타페, 5위 세비야(이상 승점 55점), 6위 발렌시아(승점 52점)의 경쟁 구도가 유력한 상황이다.
28일 발렌시아, 세비야, 헤타페가 차례로 경기에 나섰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와, 세비야는 지로나와, 헤타페는 레알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치렀다. 4위 경쟁 팀은 모두 나란히 패하면서 그대로 격차를 유지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우리들에게 남은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우리는 4위에 도달하기위해 이겼어야만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답답해했지만 다른 팀들의 부진에 희망을 이어 가게 됐다.
라리가 4위 경쟁 구도는 마치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듯하다. 토트넘,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계속 승점 추가에 실패하는 통에 3위와 4위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35,36라운드에서 이 네 팀이 따낸 승점은 5점에 불과하다. 그나마 36라운드에선 맨유와 첼시가 맞대결을 펼쳐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한 경기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라리가에서도 강팀들이 중요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순위 싸움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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