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라요 바예카노 원정서 0-1 패배
라요 바예카노전 패배는 무려 22년 만
지단 감독 부임 후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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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맞대결 전까지 20개 팀 중 최하위 팀을 상대로 당한 ‘충격패’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마리아노 디아스 투톱을 앞세워 라요 바예카노전 승리를 노렸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등도 선발로 나섰다.

다만 전반 23분 일격을 맞았다. 헤수스 바예호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에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드리 엠바르바의 페널티킥을 티보 쿠르투아가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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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후반 브라힘 디아스와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전방에 더욱 무게를 뒀다. 다만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 수비 뒷공간을 노린 라요 바예카노의 역습에 여러 차례 흔들렸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라요 바예카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라요 바예카노에 패배한 것은 22년 만의 일이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5점(20승5무10패)에 머무르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4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원정경기 무승 기록도 4경기(2무2패)로 늘어났다.

반면 이변을 연출해낸 라요 바예카노는 승점 31점(8승7무20패)을 기록, 우에스카를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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