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데헤아 실수 분석 "자신감 잃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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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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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골키퍼 데헤아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실점하는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부산닷컴=조경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실책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아르센 벵거가 입을 열었다.

맨유는 28일(현지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마타의 선제골로 맨유가 앞섰지만, 43분 다비드 데헤아가 첼시 뤼디거의 중거리슛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첼시는 4위(승점 68)를 지켰고, 맨유도 6위(승점 65)를 유지했다.

세계최고 골키퍼로 평가받던 데헤아는 이번 시즌 유독 실수가 많아졌다. 직전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위치선정 미스로 르로이 사네에게 실점했고, 바르샤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메시의 슈팅을 제대로 캐칭하지 못해 실점을 내줬다.

이에 대해 beIN 스포츠 방송에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은 "내가 봤을 때 데헤아는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최근 데헤아는 예전만큼 정신적으로 완벽히 예리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데헤아는 실점을 할 때마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매 경기마다 그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맨유 골키퍼 출신인 딘 헨더슨은 스카이스포츠에서 "나도 1999-2000 시즌 막바지의 악몽같은 시간들이 기억난다. 나는 그냥 여름(휴가가)이 필요했다"고 회상하며 "데헤아도 여름이 필요하다. 그는 머리를 비울 필요가 있고, 축구에서 잠시 멀어져 쉬어야 한다. 그에게는 힘든 시기일 것이다"고 위로를 건넸다.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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