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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증상과 예방법

과명 : 소화기내과 / 교수명 : 최성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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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증상과 예방법

최성규 교수 소화기내과

   

음식물 등 입으로 전파…개인위생 철저히
'A형 간염' 증상과 예방법
4주간 잠복기 지나 발열 등 감기 증세
만성 간질환자 2회 예방접종 꼭 받아야

A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매년 약 150만명 이상이 걸려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A형 간염 발병건수가 지난해 2223건으로 2001년 105건에 비해 약 2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1575건 발생해 이미 전년도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A형 간염의 경우 유소아 시기에 감염 증상이 없다가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감염 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위생상태가 크게 개선된 우리나라는 유소년기에 바이러스 노출기회가 줄어들어 20세 이상의 성연 연령층에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성규 교수의 도움말로 A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감염경로 = A형 간염은 식중독과 마찬가지로 경구감염으로 전파된다. 즉 A형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또는 A형 간염 환자와 밀접한 접촉으로 발생한다. 단체 생활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예전보다 따뜻한 날씨에 가족 단위의 나들이나 단체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A형 간염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간염 환자의 침과 대변을 통해서 쉽게 전염되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이나 환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을 이용해 음식을 마련할 경우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습관성 약물 중독자들의 경우 공동으로 주사기를 쓰는 경우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하지만 A형 간염 환자에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 증상 = A형 간염은 감염과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보통 4주간의 잠복기가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세와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진한 소변이나 황달도 함께 나타난다.

유소아 시기에는 감염이 별다를 증상이 없이 지나가지만 청소년기로 갈수록 전형적인 간염 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며, 장년기와 노년기로 갈수록 치사율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드물지만 심할 경우 A형 간염이 간부전을 동반한 전격성 질환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A형 간염은 만성화되지 않고,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 어렸을 때 무증상이나 경미한 감염증을 보인 후 면역을 갖게된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돼 감염되면 심한 간염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 예방 및 치료법 = 아직까지 A형 간염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므로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에서 1분간 끓이거나 물을 염소 소독하면 죽기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손씻기 등으로 개인위생 상태를 청결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B형 만성 간염 보유자의 경우에는 A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시 치사율이 간질환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58배 높다는 보고도 있어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모든 만성 간질환자는 예방접종을 받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을 갖는 것이 좋다.

A형 간염 백신은 2세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고 초기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돼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2회 접종을 하며 초회 접종 후 6개월 내지 1년째에 접종해야 한다. A형 간염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 접종 후 4주 이내에 A형 간염이 많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경우는 면역 글로불린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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