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원이 삽시간에 100만을 눈 앞에 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도 참여인원이 꾸준히 늘어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구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93만의 동의를 얻었고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 청구는 9만의 동의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를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해산 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국회 합의'라는 원칙을 무시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선거법은 국회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이익을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충돌을 가져왔으며 야당을 겁박하여 이익을 도모하려하고 국가보법을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였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못하면서 야당이하는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있다"고 했다.
청원 내용과 청원 동의를 제외하고 두 글은 청원 시작 시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글은 22일부터 시작된 반면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 글은 29일부터 시작됐다.
권성진 인턴기자 sung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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