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與 원내대표 경선 출마…"통합 원팀으로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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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30.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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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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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다음 다 8일 치르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승전총"이라면서 "통합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 대해 "박빙의 치열한 경쟁에 예상되므로, 외연 확대를 해야 이긴다"며 "촛불에 마음이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승리를 위해선 통합이 중요하다"며 "공천 잡음이나 갈등을 막아내고 공천과정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없도록 의원들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의원은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되면 국민에게 외면받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서는 "본회의 통과를 해내겠다"며 "무조건 반대하는 거대 야당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으로, 내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유한국당의 폭력적인 입법 활동 방해는 의회민주주의를 저버린 폭거로, 한국당이 전적임 책임을 져야 한다"며 "폭력과 협상은 엄격히 분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당은 국정 파트너"라며 "함께 갈 수 있도록 설득해 장외로 나간 야당도 끌어들여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혁은 싸워서라도 추진하되, 민생은 협조를 구하고 설득해서 성과를 내겠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청년 일자리 지원 등 11가지 항목의 민생입법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아울러 바람직한 당청 관계에 대해 "공동 운명체이고 공동 책임이란 기조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민심을 속히 전달할 수 있는 정무 관련 당청협의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노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은 국회를 통해 발현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의회정치 복원으로 뒷받침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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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입사해 문화부 미술담당, 정치부 국회팀 등을 거쳐 현재 청와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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