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이날 오후 10시쯤 당정동 인근 주민들에게 주택 창문을 닫고 통행 차량은 우회해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2차례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민들도 SNS에 화재 현장 모습을 공유하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영상에는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 앞에서 불이 수미터 높이로 타오르는 모습이 나온다. 커다란 폭발음도 수차례 들린다.
다른 시민들도 자신의 아파트 등 자택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불기둥이 공장 옆 아파트 높이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소방본부는 오후 9시 37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 현장에 소방차량 85대와 소방인력 260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1동에서 시작된 불이 2동으로 옮겨 붙고 있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대응 1단계는 소방서 1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지적 사고, 2단계는 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범위, 최고 수준인 3단계는 전국적 차원에서 여러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사태일 때 발령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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