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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고준·김형묵·서유리·정은우·박진주, 예능감 탑재 '배우 어벤저스' [종합]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고준, 김형묵, 박진주, 정은우 등이 개인기 화수분다운 모습을 보이며 '해투4'를 유쾌하게 했다. 특히 고준, 김형묵은 예능 어벤저스라 칭할 정도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배우 어벤저스' 특집으로 꾸며져 고준, 김형묵, 서유리, 박진주, 정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뉴이스트 황민현은 스페셜 MC로 함께였다.

김형묵은 고준에 대해 "고준 별명이 많다. 뒤 45도에서 보면 추성훈, 가운데서 보면 손흥민이 연기한다고 한다. 김종국 씨도 닮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형묵도 닮은꼴 부자였다. 김형묵은 "별명이 되게 많다. 주위에서 이범수를 닮았다고 한다. 연극, 뮤지컬 할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짝퉁 범수' '거대 범수' 부작용 범수' 등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 전현무 등이 닮았다고 했다. 김형묵은 내친김에 박진영 표정 묘사까지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

고준은 과거 다양한 작품을 하며 사투리를 직접 체득했다고 말했다. 그가 사투리를 배우는 방법은 직접 해당 지역으로 가서 지역 특유의 정서를 배워오는 것. 이와 함께 고준은 "전라도 사람들의 언어 정서는 '뭘 보냐?'다. 경상도는 짜증이 있다. 여기에 '쫌!'이다"라며 "충청도는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서유리는 셀카 게재 후 불거진 성형설에 대해 "성형은 안 했다"고 못 박았다. 특히 서유리는 "제가 3년 전부터 병을 앓았다. 갑상샘 항진증인데,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다. 저는 운이 나빴던 케이스였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3년 정도 투병을 마치고 완치가 돼서 돌아오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잘했다' '대견하다'고 격려해줄 줄 알았다. 오히려 '야 너 고쳤잖아'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까 상처를 받더라. 되게 좀 힘들었다. 실제로 이 병을 앓고 있는 분들 많았다. 그래서 보상 심리로 잘 나온 사진을 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유리의 성우로서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유리는 빅스비의 목소리 주인공이라고. 서유리는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써서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지만 1년 동안 녹음했다. 하루에 4시간씩 주 4~5일 정도 1년간 녹음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각종 게임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낸 묘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은우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촬영 당시 윤진이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은우는 "윤진이 씨와 키스신을 찍었다. 오랜만에 키스신을 찍으니까 떨리더라. 제 목을 딱 잡는데 빡! 소리가 났다. 이가 부딪친 거다. 10초가 지나도 사인이 안 떨어지더라. 그 뒤로는 의외로 편안해지더라"며 "입술을 뗐는데 둘 다 당황했다. 윤진이 씨가 '오빠 괜찮냐'고 했는데, 당황해서 '푹신했다'고 말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고준, 김형묵, 정은우, 박진주 등은 다양한 개인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비트박스 재주가 있었다. 비트박스를 하면서 스머프 노래까지 불렀다. 김형묵은 박진영 표정 묘사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

댄스 타임도 있었다. 박진주는 특유의 영혼 없는 무표정으로 무작위 댄스를 췄다. 고준, 김형묵, 정은우도 난데없는 댄스 타임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고준, 김형묵은 성대모사 배틀까지 붙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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