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에프엔씨는 3일 '임블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탐나나 영업 종료에 대해 일부 언론의 잘못된 정보와 확대해석된 기사로 인해 고객분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어 팩트를 전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올해 3월 초 내부 브랜드 사업 전략을 검토하면서 내부 시스템 정비와 역량 집중을 위해 탐나나 브랜드에 대한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일 탐나나 사이트에 공지된 영업 종료 내용은 회원분들의 적립금 소멸에 대한 안내를 하기 위해 공지된 내용이며 해당 브랜드의 영업 종료는 최근 이슈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부건에프엔씨 측이 언급한 최근 이슈는 임블리 사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부건에프엔씨는 지난달 자사 여성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에서 판매 중인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박즙 논란 이후에도 화장품 성분 문제, 명품 카피 문제, 합의금 장사 등 고객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부건에프엔씨 측에서 운영 중인 '탐나나'가 폐업 수순을 밟자 계열사인 '임블리' 사태로 인한 영향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탐나나'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탐나나가 오는 31일 자로 운영 종료될 예정"이라며 "마지막 주문은 29일까지 가능하며 현재 판매되는 상품은 재고 소진 시 모두 품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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