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예능으로 완전체 컴백..14년 만에 돌아온 '요정'[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5.03 18:50 / 조회 :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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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효리 팬카페 캡처


1세대 걸그룹 핑클(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이 다시 뭉친다.

3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핑클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 전설적인 아이돌 그룹 핑클이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최근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는 JTBC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었다. 네 명의 핑클 멤버들이 완전체로 뭉치는 것은 2005년 앨범 Forever Fin.K.L 발매 이후 14년만이다.

이번 신규 예능 프로그램의 기획은 JTBC 대표 예능 콘텐츠인 '한끼줍쇼'와 '슈가맨', '효리네 민박' 시리즈 등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맡았다. 그리고 '걸스피릿' '효리네 민박' 시즌 1, 2의 마건영 PD가 정승일 PD와 공동연출자로 나섰다.

현재 제작진은 핑클 멤버들의 출연이 확정된 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세부내용을 다듬고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1998년 5월 1집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핑클은 약 7년 동안 최정상을 지켰던 걸그룹이다. 활동 당시,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가요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2005년 이후 네 사람은 개별활동에 집중했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크게 성공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퀸'으로 거듭났고, 옥주현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뮤지컬을 장악했다. 성유리와 이진 또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네 명의 멤버 모두 개인활동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팬들은 네 사람이 완전체로 뭉치는 모습을 보길 원했다. 특히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과거 가수들을 다시 메이져 무대로 소환하며 터보, 쿨, S.E.S 등이 다시 한 무대에 서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재결합 움직임은 젝스키스로 이어졌으며, 젝스키스는 일회성 활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젝스키스 이름으로 새로운 앨범까지 발매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이는 H.O.T. 재결합까지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핑클의 재결합을 향한 기대 또한 높았고, 결국 멤버들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뭉치게 됐다. 특히 핑클은 청순한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수위를 넘나드는 아찔한 입담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었다. 핑클의 활약상은 지금까지 '레전드 영상'으로 불리며 회자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네 사람이 다시 뭉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완전체로 뭉친 것에 대해 성유리는 "하루하루가 빠르게 흐르고 그 동안 우리 모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그 시절 그 설렘을 담아 우리의 봄날 같았던 그 때를 꺼내보려 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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