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의뢰인’ 유선, 아동 가해 장면 힘들었다…’같은 부모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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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어린 의뢰인' 스틸컷

 
영화 '어린 의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오늘 4일 방송된 KBS '영화가 좋다'에서 장규성 감독의 작품 '어린 의뢰인'이 소개됐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2013년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
 
아동 학대를 소재로 다룬 작품인 만큼, 주연 배우 유선은 영화 배급 시사회에서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아동에 학대를 가하는 계모 역을 맡은 유선은 "영화를 참여하게 된 계기가,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부모의 사랑에서 자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사람으로서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상기시키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가해하는 장면을 찍을때는 전날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현장할 때 마음이 어려웠다. 상대 배우도 아이이다 보니까 호흡을 맞추는 과정도 힘들었다. 아이가 배우이기도 하지만 아이는 아이이기 때문에 마음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컷과 동시에 제 자아로 돌아와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하기로 했던 처음 목적만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손에 주먹을 쥐게 만드는 사람으로 연기를 해야지 중요성을 인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욱 힘들었다. 함께한 아이들에게도 서로 힘들겠지만 우리 이 영화를 왜 하게됐는지 생각하자고 말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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