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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안효섭X박보영, 허당 호흡…한해 'Clip Clop' 성공(종합)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배우 박보영, 안효섭이 받아쓰기 문제에서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피오, 넉살과 함께 퀴즈에 도전하는 박보영, 안효섭의 전파를 탔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은 '우리 환생했어요'를 주제로 의상을 갖춰 입었다. 키 167cm가 되고 싶었던 박나래는 통굽을 신고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넉살과 신동엽은 아이비리그 학생을, 문세윤은 푸우를, 피오는 꿀벌을, 김동현은 도깨비를, 혜리는 혜리 그 자체를 코스튬했다.

'환생하고 싶은 비주얼의 그 남자, 그 여자' 안효섭과 박보영이 등장했다. 안효섭은 '놀라운 토요일' 에이스로 김동현을 꼽으며 "툭툭 던지는 말이 결정적 힌트가 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동현은 "딱 한 번 뿐이었는데 재방송을 엄청 했다"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안효섭과 박보영은 '놀라운 토요일' 팬으로서 부담감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가족들이랑 TV 소리를 제일 크게 해놓고 보는데 못 맞혔다. 만약 내가 출연하면 밥을 먹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털어놨다. 안효섭 역시 "귀가 좀 안 좋다.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주변의 걱정을 샀다.

곧바로 '아귀 불고기' 라운드가 이어졌다. 가수 이소라와 박효신의 '이츠 고너 비 롤링(It's Gonna Be Rolling)'이 출제 노래로 나왔다. 박보영은 "박효신의 팬이다. 너무 좋아한다"며 놀랐고, 이에 신동엽은 "오늘 노래 듣고 나면 싫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보영은 본격적인 받아쓰기 문제가 시작되자 반전의 실력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시청자일 때가 행복하다. TV에서 보는 게 더 잘 들린다"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을 발휘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박효신의 정회원 팬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콘서트도 예매해 놨는데 못 맞히다니 서럽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효섭은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서 리더로 선출됐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전체 띄어쓰기 힌트를 요구하는 등 강한 리더십을 보이기도. 가사 힌트를 얻어내기 위해 노래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이어지는 장난에 연신 땀을 흘렸고, 박보영은 "이렇게 화내는 건 처음 봤다"며 '효섭 몰이'에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랍스타 종합 세트' 라운드가 계속됐다. 출제 노래는 현재 군 복무 중인 한해의 '클립 클랍(Clip Clop)'이었다. 박나래는 "영상만 찍어 주고 노래는 안 들어봤다"며 폭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곧바로 박보영은 쏟아지는 랩핑에 "3음절밖에 못 들었다"며 펜을 내려 놓았다.

넉살과 피오는 '놀라운 토요일'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넉살은 "이제 귀가 뚫린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순간순간 강력한 한 방을 제시했다. 피오는 마지막에 한해의 노랫말을 정확하게 맞혀 '캐치보이'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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