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케이블TV VOD가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 HCN 등 14개사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75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한 ‘4월 3주차 영화 및 방송 VOD’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화 ‘돈’이 1위로 상승했다.
‘돈’은 지난 주 진입 순위에서 무려 10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6주 동안 요지부동이었던 1위 왕좌가 교체됐다. ‘돈’은 류준열, 유지태 주연의 범죄물로, 신입 주식 브로커가 베일에 싼 작전 설계자를 만나 엄청난 거액이 걸린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이선균이 지독하게 나쁜 경찰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악질경찰’이 2위를 되찾은 한편 ‘극한직업’은 7주 만에 정상에서 내려와 3위를 기록했다.

날마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4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배우 리암 니슨이 ‘테이큰’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선보이는 복수 액션 ‘콜드 체이싱’이 5위를 유지하며 뒤를 이었다.

6위에는 ‘어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으로, 전작에 이어 감독이 가진 스토리텔러로서의 능력이 잘 드러난다. 우리와 똑같이 생긴 존재가 나타난다는 섬뜩한 상상력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한 편의 복수 액션물 ‘아이 엠 마더’가 7위로 진입했다. ‘테이큰’의 피에르 모델 감독이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제니퍼 가너와 함께 여성 주도의 액션 영화를 완성했다. 작품은 화려한 액션 신과 총격 신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호평 받았다.
그 외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순위에 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12위, ‘토르: 라그나로크’가 16위, ‘블랙 팬서’가 20위를 기록했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이 5주째 1위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중년 세대의 ‘프로듀스 101’으로 통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김나희, 홍자, 송가인, 정미애, 정다경 참가자만이 남은 가운데 오늘 밤 방송에서 결선 무대를 통해 단 한 명의 ‘미스트롯’이 결정될 예정이다.

KBS2 수목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와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가 2, 3위를 기록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남궁민 등 주연진뿐만 아니라 백승익, 오동민, 강지후, 김대령 등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KBS2 일일 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가 4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김남준(진태현 분)이 이수호(김진우 분)의 친부모와 관련된 진실을 폭로하는 등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tvN 예능 두 편이 뒤를 이었다. 밀실어드벤처 ‘대탈출2’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숙소에서 순례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콘셉트의 ‘스페인 하숙’이 각 5, 6위를 기록했다.
7위로는 tvN 수목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이 올랐다. 직장에서는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사실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를 다룬다. 성덕미가 라이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등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전주 순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한편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2018년 4월엔 ‘케이블TV VOD’에서 ‘홈초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홈초이스는 디지털케이블TV VOD 서비스(케이블TV VOD), VOD 광고, 영화 배급, 채널 사업(유맥스, 신기한나라TV, 가이드채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