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힘쓰는 롯데백화점…지자체와 손잡고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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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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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전국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백화점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과 상생하겠습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경북 우수농산물 판매 협약을 맺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로 넓히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과 경북 우수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 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는 우수 농특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백화점은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와 판로 개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다양한 유통 전략으로 판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맞춰 오는 25일까지 7일간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서 경상북도 우수 농특산물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청과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북 농특산물 '사이소'에서 운영하는 업체 중 9개 업체를 선정해 다양한 특산물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찜닭 시장에서 유명세를 타 롯데백화점 상인점 식당가에 입점한 안동찜닭 연구소 '하회당'을 비롯해 포항 꽃젓갈, 청도원감의 감말랭이, 송찬정 엄마 누룽지, ㈜방깐에프엔비 국산 참기름과 들기름, 오미자로 유명한 문경 산고을 농원 등이 참여하며 최대 2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27일 달성군청과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달성군 농특산물 브랜드 마케팅 지원과 판로 확대, 농특산물의 제조, 생산 등 시장 정보 제공 등을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롯데닷컴에 입점해 총 매출액 4억 원을 올렸고 추석과 설 명절에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농특산물 선물 행사전을 열어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지역 토종 미용 업체 '미담장'을 새롭게 입점시키고 '커피명가', '12베이커', '빵장수쉐프', '셔터피자', '원조국수' 등 지역의 유명 먹거리 업체를 발굴 입점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섬유산업 메카였던 대구 지역의 과거 명성을 살려 의류 브랜드 경쟁력 키우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 중 대구점과 상인점 여성복 매장에 입점된 '최복호', '프리밸런스', '메지스', '실크로드', 물드린'은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대구 브랜드이다.

이처럼 우수한 지역 브랜드 유치를 통해 백화점은 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에게 낯익은 브랜드를 입점시켜 지역 고객 유인 효과도 노리고 있다.

지역 브랜드 역시 백화점 입점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한계를 벗고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올해 각 지역별 밀착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토종 패션 브랜드 유치, 유명 맛집 발굴,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지역 상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정현 대구점장은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롯데백화점이 유통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고 아낌없이 지원해 지역과 상생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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