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허더즈필드전 무승부로 챔스경쟁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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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먼저 낙마하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아스날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의 경기에 쏠리게 됐다.

만약 이 경기에서 아스날이 브라이튼에 패배할 경우, 치열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몫으로 돌아간 채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17위 브라이튼과 격돌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맨유가 최하위 허더스필드 타운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66점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먼저 낙마했다.

맨유가 떨어지면서 2장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첼시와 토트넘, 아스날이 경합을 펼치는 형국이 됐는데, 여기에 아스날마저 브라이튼전 결과에 따라 경쟁에서 이탈하면 자연스레 첼시와 토트넘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현재 첼시는 승점 71점, 토트넘은 70점으로 각각 3, 4위에 올라 있다. 아스날은 승점 66점인 상황에서 브라이튼과 격돌하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최종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진입이 불가능하다.

결국 아스날이 브라이튼을 꺾으면 첼시와 토트넘, 아스날이 최종라운드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지만, 아스날이 브라이튼에 패배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는 마침표가 찍히는 셈이다.

아스날 팬들 뿐만 아니라 첼시와 토트넘 팬들의 시선도 아스날과 브라이튼전에 쏠리는 이유다.

한편 이날 아스날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투톱을 비롯해 메수트 외질, 그라니트 샤카, 루카스 토레이라,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2선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나초 몬레알과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시코드란 무스타피, 슈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수비라인을, 베른트 레노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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