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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11일만에 1000만 `저격`

역대 최단기 1000만 클럽 진입
`명량` 12일 기록 5년만에 경신
`아바타` 흥행 넘어설지 주목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이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만에 1000만명을 넘긴 '명량'(2014)의 종전 기록을 5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국내외를 통틀어 24번째, 외국 영화로는 6번째 1000만 영화로 올라섰다.

5일 이 영화 배급사 월트디즈니코리아 측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볼 수 있는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으로 '어벤져스4'가 개봉 11일 째인 4일 오후 7시 30분께 1000만168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 영화는 4일 하루 동안 관객 90만명을 모아 누적 관객 1008만6514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네 편 중 1000만명을 넘긴 영화는 모두 세 편이다. 이 영화 명대사가 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3000만큼 사랑해"라는 말처럼 '3000만 영화' 달성에도 성공한 셈이다.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은 29일 만에, 지난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는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긴 바다.

이 영화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어벤져스4는 '어벤져스 1~4'를 포함한 22편의 마블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 수, 역대 하루 최다 관객 수를 동원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벤져스4'가 세운 기록은 한국 극장가에서 전례가 없는 경우다. 개봉일인 지난달 24일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인 230만장을 기록했고, 역대 최고 오프닝 관객인 133만8749명을 모았다.

지난달 27일에는 1일 최고 관객 166만3684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평일 최고 관객 또한 91만813명에 달했다.

'어벤져스4'의 대흥행으로 1000만 관객 돌파 일수가 20일 내인 작품은 8편이 됐다. 1위인 '어벤져스4'(11일)에 이어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 '극한직업'(15일), '신과함께-죄와 벌'(16일) 순이다. '부산행' '택시운전사' '어벤져스3'는 똑같이 19일 만에 달성했고, 2006년 개봉한 '괴물'(21일), 2012년 '도둑들'(22일)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업계에선 '어벤져스4'가 역대 외국 영화 흥행 1위인 '아바타'(1334만명) 기록까지 넘어설 지 지켜보고 있다. 현재 1000만 관객을 넘긴 외국 영화는 '어벤져스4' 이외 '아바타' '어벤져스3'(1121만명) '어벤져스2'(1049만명) '인터스텔라'(1030만명) '겨울왕국'(1029만명) 등이 있다. 강동영 롯데컬처윅스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다음주 주말까지 지켜봐야겠으나 '아바타' 이상 수준으로 최종 스코어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어벤져스4'는 네 편에 이르는 어벤져스 시리즈 세계관을 집대성하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어벤져스3'의 악당 타노스에 의해 지구 인류 절반이 사라져버린 시점 이후를 다룬다. 남겨진 어벤져스 멤버가 양자역학을 활용한 시간 여행으로 사라진 인류와 어벤져스 팀원들을 되살려내기 위한 고투를 그린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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