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도 접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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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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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아트북 인기몰이
영화 개봉 후 판매량 3배 뛰어


3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어벤져스'를 위한 특별 매대가 꾸며져 있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에 앞서 마련한 매대에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토르 등 어벤져스 캐릭터의 그래픽노블 수십 종은 물론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관련한 포토북, 캐릭터 도감까지 수십여 권이 진열돼 있었다.

'어벤져스 광풍'이 서점가에도 불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은 마블 특별 매대를 만들고 있고, 온라인 서점도 어벤져스 사은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앞다퉈 열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영화 개봉 전후로 마블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300%가 뛰어올랐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출발부터가 마블 그래픽노블 시리즈에서 시작된 만큼 어벤져스 팬들에게 책을 함께 읽는 일이 영화를 더 깊이 있게 즐기는 필수 코스가 된 것이다.

관련 도서 중 판매 순위 10위 안에는 '어벤져스' 3편과 4편의 굿즈 성격을 띤 책의 순위가 높았다. 1위는 '마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무비 포토 스토리북'으로 3편의 스토리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주는 책이다. 캐릭터 카드 30장 등을 부록으로 제공하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3, 4위에도 비슷한 성격의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 슈퍼 도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캐릭터 도감'이 올랐다. 이 책들은 10대 독자가 많이 찾았다.

영화의 원작인 그래픽 노블도 10위권에 6권이 포함됐다. 2위와 5위에 나란히 오른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 : 엔드게임 프렐류드'와 '마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프렐류드'는 윌 코로나 필그림이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어벤져스 4'의 영화 속 복잡한 복선과 이전 스토리를 이해하는 걸 돕고,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6위에 오른 '마블 백과사전', 10위에 오른 '인빈시블 아이언맨 1 : 리부트' 등의 그래픽노블도 인기몰이 중이다.

성인 독자들은 영화를 기념하기 위해 마블 아트북 시리즈인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 2'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비주얼 딕셔너리' 등도 많이 구입했다. 마블 관련 도서의 독자들은 여성이 53.7%로 남성 46.3%보다 많았고, 30대(30%)와 40대(47%)가 주요 독자층이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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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 미술 분야를 취재하며 '미술시장 완전정복'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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